태국 방콕 호스텔 tamni 추천 :: 가격,장단점 [세계여행 D+4]

Tamni

Tamni · 476/7 Phraya Singhaseni Alley, Rong Muang, Pathum Wan, Bangkok 10330 태국

우리는 2박의 달콤한 호텔 생활을 끝내고 호스텔로 체크인을 했다. 부킹닷컴으로 3박 4일 먼저 예약해 갔고, 일정이 생겨 1박을 또 추가했다.

부킹닷컴 기준으로 1박 2명 48538원으로 예약했다.

위치는 기차역인 후알람퐁역 근처이다.
(원래 치앙마이행 슬리핑 기차를 탈 수 있는 중앙역인데, 23.1.19부터 여기가 아닌 새로운 역으로 변경됐다. 대신 우리는 후알람퐁역에서 파타야행 기차를 탈 수 있었다.)

tamni 외관

무거운 캐리어를 끌며 어렵게 왔다. 확실히 아속역보다는 덜 번잡했다. 대신 기차역 근처라 그런지 아속역보다는 덜 세련된 분위기의 동네였는데, tamni만 굉장히 감각적인 외관이 돋보였다.

위 사진의 문으로 들어가면 tamni에 속해있는 카페 겸 식당이 나온다.

tamni 로비

거기서 한 번 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로비가 나온다. 로비 인테리어도 굉장히 예뻤다. 우리는 여기 묵는 동안 로비에서 상주하면서 노트북 작업을 많이 했다. 와이파이는 로비가 잘 터지는 듯하다.

직원들도 친절했다. 2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하다.

2층부터 방이 있는데, 엘리베이터는 없다ㅠㅠ 계단으로 가야 하는데 직원분이 도와주셨고 안내도 친절하게 해주셨다.

우리는 8인실 혼성 도미토리로 예약했다. 여성 도미토리도 따로 있다.

첫날은 우리방엔 다들 조용한 사람들이 묵어서 아주 좋았다. 셋째 날엔 누군지 얼굴은 못 봤지만 방에서 과자를 쩝쩝대며 먹고 유튜브 보는지 계속 웃어서 조금 거슬렸다ㅜㅜ 하지만 도미토리에 묶는다면 감수해야지. 그리고 나는 잠귀가 어두워서 잠을 잘 잤다.

화장실

욕실

내가 제일 걱정했던 건 화장실, 욕실이었다. 혼성 도미토리라 남녀 공용일까 봐..

다행히 남녀 구분되어 층별 하나씩 있었다. 계속 청소해 주시는지 깨끗했다. 다만 잠금 방식이 옛날 시골집 문고리?로 생겼다.

그리고 드라이기가 있어서 아주 좋았다.

부엌

공용 키친에서 조리도 가능하고 냉장고도 있다. 우리는 여기서 grab으로 배달시켜 먹거나 맥주를 마시기도 했다.

조식

조식도 10시 반까지 무료로 나오고, 셀프로 이용하면 된다.

부엌에 티비도 있는데, 넷플릭스가 로그인되어 있다. 우리는 저녁 먹으면서 넷플릭스 '에밀리 인 파리'를 보기도 했다.

이렇게 세탁기와 건조기 이용도 가능하다.

로비에서 무료 페인팅도 항상 가능하다. 알고 보니 직원 중 한 분이 화가였다. 인스타그램도 보여줬는데 되게 예쁜 목걸이, 그립톡 등등을 만들고 팔고 있었다

셋째 날에 그립톡 만들기 체험이 열렸다. 우리는 바로 참여한다고 했고, 한 명당 약 5700원(150밧) 지불했다.

그림을 그리는 게 백만 년 전인 것 같다;;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직원분이 가이드도 해주면서 각자 원하는 디자인과 색으로 맘껏 예술혼을 불태웠다.

그림을 다 그리면, 직접 만드신 드라이플라워들을 붙일 수 있다.

완성 후 말리는 데 이틀 이상 걸린다고 해서, 우리는 방콕 떠나기 전에 찾으러 오기로 했다.

사실 첫째 날엔 쿠킹클래스가 열렸었는데, 우리는 피곤해서 참가하진 않았다. 그런데 만든 거 먹어보라고 이렇게 많이 주셨다. 엄청 감동ㅜㅜ 맛도 감동이었다.

전체적으로 만족하는데, 딱 하나 단점은 모기가 너무너무 많다ㅠㅠ 방콕의 모기가 여기 다 모인 듯.. 10방은 물린 것 같다ㅠㅠ 대신 로비에 모기기피 스프레이를 비치되어 있다.

암튼 이거 빼고는 충분히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