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삼겹살 튀김 추천 :: 후알람퐁역 근처 찐로컬 맛집 :: 가격 및 후기 [세계여행 D+2]

우리는 tamni라는 호스텔로 체크인을 했다.
보통 기차를 타러 많이 오는 후알람퐁역 근처이다.

Tamni · 476/7 Phraya Singhaseni Alley, Rong Muang, Pathum Wan, Bangkok 10330 태국

우리는 호스텔 근처에 있는 이름을 알 수 없는 식당으로 왔다!
구글맵을 보니 튀긴 삼겹살이 맛있대서 결정했다.

영어 이름도 없어서 검색하기가 굉장히 어렵다ㅜㅜ 숙소 근처 구글맵 뒤지다가 굉장히 로컬스러운 곳을 발견했다.​​

เจ้คุ้ง เกาเหลาเลือดหมู

เจ้คุ้ง เกาเหลาเลือดหมู · 2320 Khao Lam Rd, Talat Noi, Samphanthawong, Bangkok 1010

식당 앞에 테이블 하나가 놓여있고, 안쪽에도 테이블이 있다. 배달을 많이 하는지 종업원들이 포장하느라 바빠 보였다. 역시 메인으로 보이는 튀긴 삼겹살이 딱 보인다.​​

야외 테이블로 안내해 줘서 착석. 메뉴판은 다행히 영어로도 적혀있다. 종업원들은 영어 소통이 조금 어려웠다. 대충 보디랭귀지로 주문 완료.

Normal과 Special 사이즈가 있는데, 우리는 잘 먹는 커플이므로 국수와 덮밥 모두 스페셜로 시켰다.

음료는 금방 나왔는데, 음식이 생각보단 오래 걸렸다. 계속 배달이 밀렸나 보다.​

1. 국화차
- 약 570원 (15밧)

저번에 다른 식당에서 시켰을 때 너무 맛있어서 또 시켜봤다. tea 가 아니라 달다구리한 설탕물맛? 이다. 너무나 내 입맛 저격이라 한국에 가져가고 싶을 정도다. 역시나 여기서도 맛있었다.

2. 돼지고기튀김 덮밥 (스페셜 사이즈)
- 약 2700원 (700밧)

왜 이렇게 안 나오지 불안해하고 있을 즘에 국물부터 나왔다. 아마 덮밥이랑 같이 나오는 국물인가 보다.

첫입에는 후추가 목을 관통해서 매운 줄 알았는데, 다시 먹어보니 맑은 삼계탕 국물 맛과 비슷했다. 고수가 약하게 들어있어서 한국인들도 먹기 편할 듯하다.

드디어 첫 번째 메인 음식 등장!

얇은 튀김옷으로 튀긴 삼겹살이 밥 위에 얹어져 있다. 소스는 양껏 뿌리면 되는데 나는 다 부어서 먹었더니 딱 맞았다.

소스 맛은 살짝 단 굴 소스? 어쨌든간 맛있다. 특히 고기가 너무 맛있다. 삼겹살과 튀김이라니 맛이 없을 수가 없겠지. 밥은 아주 포슬포슬한 태국식 밥이다. 튀김과 함께 소스는 짭조름 달달해 아주아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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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돼지고기튀김 수프 (스페셜 사이즈)
- 약 2700원 (70밧​)

메뉴판을 제대로 안 읽고 시켰다. 국수인 줄 알고 시켰는데 수프였다. 아무렴 어때 이것도 아주 맛있었다. 고수가 있지만 강하지 않고, 닭 한 마리 식당 국물, 삼계탕 국물과 비슷한 맛이다.

수프에는 다양한 내장들이 들어있다. 곱창, 선지 등등. 내장 좋아하는 사람들은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 나는 엄청난 내장 러버라 맛있었다.

먹다 보니 고기튀김이 너무 맛있어서 결국 따로 하나 더 추가주문했다ㅋㅋ

4. 돼지고기튀김
- 약 3810원 (100밧)

덮밥에 올려있던 것과 동일한 소스와 고기다. 양에 비해 약간 비싼 듯 하나, 맛있어서 충분히 시킬 만하다.​​

역시나 오늘도 돼지런하게 싹싹 긁어먹음ㅋㅋ 설거지 완료

2인 총 9700원 (255밧)

오늘 점심 식사도 둘이서 만 원이 안 나오네.
태국 너무 좋다.​​

돼지고기튀김은 맛있을 수밖에 없다!
덮밥은 짭조름 달달 굴 소스
수프는 삼계탕 국물 맛
오늘도 성공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