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타이핑 툴 '카카오 오븐' - 장점 및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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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2명이서 안드로이드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지금까지 노트 앱에서 직접 손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화면에 대한 논의를 했는데, 이제는 구체적인 모바일 화면 구성 작업을 하기 위해서 프로토타이핑 툴이 필요했다.

특히 무료인 툴이 필요했는데, 무료이면서도 굉장히 간단한 카카오의 '오븐'을 발견해서 활용하려고 한다.

사용하면서 내가 느꼈던 장점 및 단점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1. 장점

1) 무료이다!

유료인 프로토타이핑 툴들은 굉장히 많은데, 우리같이 개인적으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데 있어서 유료를 사용하는 것은 굉장한 사치이다. 이렇게 무료이면서도 좋은 툴이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다

 

2) 단순하고 직관적이다

아래 화면과 같이 기본적인 요소들이 제공되어지고, 페이지에 드래그만 하면 손쉽게 프로토타이핑이 가능하다

카카오 오븐을 통한 모바일 화면 프로토타이핑 하기

 

 

3) 회원가입이 간단하다

이메일, 비밀번호, 이름만 입력하면 바로 회원가입 완료이다.

메일 인증을 굳이 하지 않아도 기본적인 기능은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메일 인증을 하면 이미지 저장공간이 조금 커진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지금까지는 귀찮아서 인증하지 않고 있다..

카카오 오븐 이메일 인증 시

 

4)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 없다

보통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야 하는 유료 툴들이 많은데, 오븐은 웹이기 때문에 따로 설치 없이 접속 가능하다

 

 

2. 단점

1) 협업이 불가능하다

가장 아쉬운 점이였다.

처음에는 공유하기라는 기능이 있어서 같이 작업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공유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아무리 공유를 해봐도 완성된 화면만 공유될 뿐 프로젝트를 같이 수정하도록 초대가 되진 않았다.

Google Docs처럼 여러 명이 같이 작업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불가능한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디를 새로 만들어서 비밀번호 공유하여 같이 작업을 하고 있다.

 

2) 자동 저장이 안 된다

이거는 사소한 단점이긴 하다. Google Docs는 굳이 저장을 하지 않아도 바로 자동 저장이 되는데, 오븐은 직접 저장을 하지 않으면 날아간다ㅠㅠ 습관처럼 저장 단축키를 눌러줘야 한다

 

3) 베타 버전이라 없어질까 봐 불안하다..

현재 베타 서비스로 운영 중이다. 그래서 언제 없어질까, 없어지면 우리 프로젝트도 날아갈까 봐 불안하다ㅠㅠ

네이버도 예전에 운영 중이던 베타 서비스를 중지했었다고 한다.

 

3. 결론

현업의 디자이너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우리와 같이 간단하게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편리한 툴인 것 같아서 추천한다!